▲ 강진군 병영면이 지역 명소 살리기의 일환으로 사또샘 정비에 나섰다. (사진제공=강진군청) |
사또가 마셨다는 강진군 병영면 사또샘이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병영면은 최근 지역 명소 살리기의 일환으로 병영 사또샘을 정비했다. 지난 4월 철쭉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주변을 대대적으로 청소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 하고 있다.
병영 사또샘은 1417년 설치된 전라병영성 인근 우물이다. 당초 병영성 내에 9개의 우물이 있었으나 수질이 나빠 찾아낸 곳이 이곳이며, 물맛이 좋아 자물쇠를 채워놓고 사또가 전용으로 사용했다 하여 '사또샘', '어사샘'이라 부르기도 하고 소가 침을 흘리는 모습이라 하여 '쇄첨물'이라 불렀다.
사또샘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와 병영면민이 즐겨 이용해 왔으나 주변 농지 경지정리 등으로 물맛을 잃어버리고 주변이 훼손되어 샘으로서 옛 명성과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가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 협력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병영성 복원사업으로 병영성이 복원되면 사또샘 역시 강진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임 병영면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관 조성으로 호국 역사의 현장 병영면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