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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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0.03.27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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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코로나19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하여 고궁에 인적은 없고, 화단에 화초잎만 절로 푸르더라)
(코로나19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하여 고궁에 인적은 없고, 화단에 화초잎만 절로 푸르더라)

 

            초봄 (初春)

                      송 영 기

 

회회청  푸른창공  종다리  날듯하고

산뜻한  아침햇쌀  봄이와서 더욱밝은
산과들 콧바람 쐬러 

마음먼저 달려가네

 

비둘기  숲속에서  짝부르는 소리좋고

어릴땐  기피했던  갈가마귀 까옥까옥

이제는  저 울음소리 

들려와도 싫지않네

 

물소리  바람소리  숲과 바위 치며가나

아이들  웃음처럼  맑아서 혼을 씻고

가든길  멈추어서서  

귀기우려  듣곤하네

 

진달래  핀 봄언덕  너도나도 오르는봄

길가에  노랗게 핀  따스한  산수유꽃

오늘도  봄의 소리를  

눈과 귀에 담아가네

 

都雲(도운) 宋 永 起/시조시인,서울

 

(마을 입구에서 본 코발트색 봄하늘은 티없이 푸르고 푸르다)
(마을 입구에서 본 코발트색 봄하늘은 티없이 푸르고 푸르다)
(산에는 산수유, 생강나무 노란꽃이 따스하고 포근하다)
(산에는 산수유, 생강나무 노란꽃이 따스하고 포근하다)
(진달래 핀 봄산에 새가 울고 맑은물은 졸졸 흐른다)
(진달래 핀 봄산에 새가 울고 맑은물은 졸졸 흐른다)
(비둘기 우는 나무가지는 봄빛에 그림자를 큰 바위에다 그림처럼 드리었다)
(비둘기 우는 나무가지는 봄빛에 그림자를 큰 바위에다 그림처럼 드리었다)
(담장가 오얏나무는 파란하늘 아래서 내일 곧 꽃이 핀다)
(담장가 오얏나무는 파란하늘 아래서 내일 곧 꽃이 핀다)
(추위가 가자 제일 먼저 솟아나온 푸른 난초는 이제 제법 자라 아름답고 싱싱하다)
(추위가 가자 제일 먼저 솟아나온 푸른 난초는 이제 제법 자라 아름답고 싱싱하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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