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초봄 (初春)
송 영 기
회회청 푸른창공 종다리 날듯하고
산뜻한 아침햇쌀 봄이와서 더욱밝은
산과들 콧바람 쐬러
마음먼저 달려가네
비둘기 숲속에서 짝부르는 소리좋고
어릴땐 기피했던 갈가마귀 까옥까옥
이제는 저 울음소리
들려와도 싫지않네
물소리 바람소리 숲과 바위 치며가나
아이들 웃음처럼 맑아서 혼을 씻고
가든길 멈추어서서
귀기우려 듣곤하네
진달래 핀 봄언덕 너도나도 오르는봄
길가에 노랗게 핀 따스한 산수유꽃
오늘도 봄의 소리를
눈과 귀에 담아가네
都雲(도운) 宋 永 起/시조시인,서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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