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3월18일(수)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비례연합정당 참여' 당론 추인을 거부했다.

김 공동대표는 "당헌 53조 제3호는 의총에서 결정할 당론을 주요 정책과 주요 법안으로 한정하고 있다"며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는 당의 진로와 관련된 것으로 주요 정책도, 법안도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전날 의원총회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론을 당론으로 추인하려는 움직임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또 "국민의 상식을 걷어차며 의석을 갈라먹기 위한 위성정당에만 혈안이 된 거대양당의 인식이 그저 경악스러울뿐이다"고 비판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한 의원들을 겨냥해서는 "비루한 정치가 당내에 판을 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공동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친 조국 성향 단체가 주도하는 '시민을 위하여'와 함께하기로 했다. 최소한의 죄의식과 뉘우침이 없는 조국 前 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반칙, 특권, 불공정을 상징하는 인물다"며, "이런 성향의 연합정당과 함께하자는 분들은 친문세력에 당을 팔아넘기자는 말씀이신지 묻고 싶다." 알량한 사심으로 의로운 척 포장하지만 거대양당 위법에 동참하자는 주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도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