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 익명의 시민 감사편지와 기부금 전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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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소방서, 익명의 시민 감사편지와 기부금 전달 훈훈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03.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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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소방) 시민 감사편지와 기부금
(사진제공:부산소방) 시민 감사편지와 기부금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북부소방서(서장 류승훈)에 따르면 10일 오후 13시 15분께 구포동에 위치해 있는 구포119안전센터 사무실에 50대 중반의 익명의 누군가가 감동의 편지와 함께 소중한 저금통을 두고 갔다고 전했다.

구포센터에서는 익명의 민원인이 방문하여 소방서 직원이 감염대응조치와 관련 체온측정 차 응대하는 사이, 직원에게 돼지저금통을 들어달라는 요청과 동시에 감사편지를 두고 사려졌다고 말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집사람 생일 선물을 주려고 지난 1년 동안 모은 돈인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소방관들을 위해 적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적혀있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격려편지를 주셔서 읽어보았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뭐라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직원들 모두 소방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북부소방서에서는 이날 받은 소정의 기부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로나 전용 계좌로 익명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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