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역사문화지구, 걷기 좋은 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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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역사문화지구, 걷기 좋은 길로 변신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4.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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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길을 시작으로 2015년 까지 보행로 개선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 역사 문화지구는 간송 미술관, 성북구립 미술관, 심우장 등이 있는 곳으로 평일 1천 6백명, 주말에는 2천여 명이 찾는 곳이다.

 서울시는 성북 역사 문화지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보행공간 확보 ▴쉼터 조성 ▴유적지, 미술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해 역사문화 탐방로에 걸맞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주요 사업 구간인 성북동길(640m)은 기존에 보도가 단절돼 사고 위험이 있었던 곳에 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이 지역에 위치한 성북초교, 명수학교 등 학교 주변 도로도 대폭 개선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북동에는 만해 한용운의 유택인 심우장, 삼청각 등 역사적 장소와 문화공간 등이 한데 모인만큼 1.6km에 달하는 보도를 정비해 보행자 중심의 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성북동의 역사문화 명소와 북촌, 삼청동, 인사동까지 이어지는 전통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5년까지 삼청각과 길상사까지 이어지는 보행로 개선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지역을 걸으며 역사문화적 요소들을 느낄 수 있도록 보행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0월부터 광진구 구의강변로,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 중구 명동관광특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북구 역사문화지구 5개소를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보행환경을 개선해오고 있다. 

 시는 성북 역사 문화지구가 향후 새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는 곳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앞으로도 지역별 여건에 따른 다양한 보행환경개선지구를 발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구에 보행환경개선지구 설계단계부터 교통․안전시설 조성 등 기술 및 행정적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성북동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보행환경개선사업의 최우선 과제이다.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 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준 도봉서원장도 " 하루속히 도봉서원 복구사업이 진행되어 서울문화역사의 중심지로 발돋음 되길 기원한다."고 말하고 " 작금의 사회에서 서원활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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