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대변인,이 와중에 돈 봉투 경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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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대변인,이 와중에 돈 봉투 경선인가?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4.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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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정치권 전체가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돈 봉투 사례가 적발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인천시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은 새누리당 강화군수 후보 경선에 나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5만 원짜리 넉 장이든 돈 봉투를 뿌린 강화군 유관단체회장 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돈 봉투도 압수됐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과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가 돈 봉투까지 뿌리며 선거운동을 한 것은 법 이전에 국민정서와 정치윤리로도 용서받기 어렵다.

그 새누리당 후보가 만일 강화군수가 된다면 강화군민의 불행이 될 것이다. 군수가 되더라도 군민의 슬픔과 고통은 못 본체하고 오로지 자신의 선거승리와 영달만을 챙기지 않겠는가?

특히, 세월호 사건의 발생과 구조의 전 과정에서 드러난 ‘생명보다 돈을 앞세우는’ 우리사회의 부패와 부조리와 불법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또 하나의 죄를 짓는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은 엄정하게 조치하고 새누리당은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라도 당 차원의 조치를 선행하는 것이 국민의 분노를 막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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