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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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4.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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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월) 11시,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위령탑

산재희생자 추모와 노동건강권 쟁취를 위한 제14회 산재희생자 추모제가 4월 28일(월) 서울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위령탑에서 개최된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산재중앙법인단체연합과 원진산업재해자협회,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등 산재단체 회원들과 한국노총 조합원 약 500여명이 참석하여 산재희생자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특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도 함께 진행하여 사회적 아픔을 나눈다.

 ‘추모를 넘어 희망으로! 산재 없는 세상을 위한 투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추모제에서 한국노총은 ▲업무상질병 인정범위 확대 ․ 입증책임 전환 ▲출퇴근재해 산재보험 적용 ▲특수고용노동자 산재보험 당연적용과 적용대상 확대 ▲산재사망 기업에 대한 ‘기업살인특별법’ 제정 등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4대 개선과제를 제시한다.

 이날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바다 속에 침몰한 세월호의 모습에서 우리는 산업재해의 또 다른 모습을 본다”며 “참사의 슬픔과 분노에 머물지 말고, 우리 사회의 재난예방과 구조구난체계에 대해서도 문제제기하고 감시하는 주체로서 나서, 보다 당당하게 추모 행렬을 이어가자”고 강조한다.

 또한 한국노총은 산재보험 도입 50주년을 맞아 회원조합과 산재환자 단체, 한국노총 산재보험 자문위원 및 각계 전문가로부터 산재보험 개혁과제를 모아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산재보험 10대 개혁과제를 선정, 5월 중에 고용노동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산재노동자의 날은 1993년 태국 장난감 공장 화재로 사망한 188명의 노동자들을 추모하기위해 1996년 4월 28일 국제자유노련(ICFTU)이 유엔 회기 중 촛불의식을 진행 한 것으로부터 시작 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 한국노총 건의로 산재희생자 위령탑이 건립 된 이후 그 이듬해인 2001년부터 매년 한국노총이 산재의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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