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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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구소영 기자
  • 승인 2014.04.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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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은 4.30(수) 10시~18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백제의 왕권은 어떻게 강화되었나’라는 주제로 2014 ‘쟁점백제사’ 집중토론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012년 4월 30일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서울 왕도 2천년 역사 복원을 위한 백제학 조사․연구․교육의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관련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은 작년 8월에 백제학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백제의 건국, 영토와 국가성장, 위례성과 한성, 대외교류, 문화와 기술, 종교와 사상 등 10여 개 주제에 맞추어 '쟁점백제사' 기획시리즈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두 차례씩 학술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성백제의 중앙과 지방’을 둘러싼 문헌사학과 고고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5시간에 걸친 집중토론 시간을 마련하여 연구자와 시민 등이 함께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한성백제기 중앙의 왕권과 지방사회에 대한 학계의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첫 번째 학술회의 주제였던 ‘백제의 건국시기와 주체세력’에 이어서 ‘백제의 영토확장’, ‘한성의 도시구조’에 대한 집중토론 학술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번에는  “쟁점백제사” 시리즈 네 번째 주제로 ‘한성백제의 중앙과 지방’에 대한 문헌사학과 고고학적 측면에 대한 주제발표와 집중토론이 이어지는 자리이다.

이현혜 한림대 교수의 ‘백제 국가의 형성과 발달 과정을 둘러싼 중요 쟁점’이라는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1부 주제발표에서는 백제의 왕권과 중앙 정치체제에 대한 박현숙 고려대 교수의 발표, 한성백제의 중앙과 지방 관계를 보여주는 고고학 자료에 대한 이한상 대전대 교수의 발표, 부(部)·담로·왕·후 호칭과 금동관을 통해 본 한성백제의 지방통치제도에 대한 노중국 계명대 교수의 발표, 최근 발굴된 충남 연기 응암리와 나성리 유적 등을 통해 살펴본 백제 한성기의 지방도시에 대한 박순발 충남대 교수 등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발표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고구려 문헌사를 전공하고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기환 서울교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신라 고고학을 전공한 이희준 경북대 교수, 신라 문헌사를 전공한 전덕재 단국대 교수, 고구려 고고학을 전공한 강현숙 동국대 교수, 백제 고고학을 전공한 권오영 한신대 교수를 비롯하여 객석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 동안 학계에서 이견이 분분했던 한성백제의 왕권 및 중앙과 지방에 대한 연구현황을 현 시점에서 총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내용을 정리해서 <백제학연구총서 : 쟁점백제사> 시리즈의 제4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학연구총서 : 쟁점백제사> 시리즈를 통해 서울의 백제왕도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넓히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 조성 및 백제왕도 발굴조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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