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황식 국무총리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상태바
(전문)김황식 국무총리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1.16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오후 5시 63컨벤센터...

 존경하는 방송통신인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신년인사를 나누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세계경제는 수년 째 불황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련을 잘 이겨내 왔습니다.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하는 위업을 이루었고, 국가 신용등급은 오히려 상승하였습니다.

 방송통신을 비롯한 우리 IT산업은 이 과정에서 지난해 77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하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지상파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혁명도 착실하게 진전시켜 왔습니다.

 구글의 총괄부사장이 직원들을 한국에 파견할 때, ‘가상의 타임머신을 태워 미래로 보낸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 방송통신 분야가 커올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각고의 노력을 쏟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잠시도 방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주요국의 경제는 여전히 불안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되고 있는 원화가치 상승 또한 우리 입장에서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방송통신을 포함한 IT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발전 속도가 빠르고 혁신의 폭도 파격적입니다. 오늘의 비교우위에 안주했다가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분야입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혁명과 글로벌 생태계 경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과 콘텐츠 등 모든 분야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IT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 IT기술과 기존 산업이 융합되면서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서 올 한해도 가일층 분발해서 우리 IT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방송통신인 여러분,

 방송통신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의 ‘公器’이기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인 여러분께서도 큰 긍지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방송은, 그동안 미디어 환경의 빠른 변화에 적응해 오면서도 공정성과 공익성이라는 본분에 결코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방송이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사회의 갈등의 골을 메워 주고 대한민국을 건전하게 이끌어 주는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올 한해도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크게 애써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계사년 새해를 맞아 방송통신인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 바라며,
우리 방송통신 산업도 세계를 향해 더 힘차게 웅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