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김병로 선생의 만화위인전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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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김병로 선생의 만화위인전이 출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1.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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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법관으로 꼽는 가인 김병로 선생의 만화위인전이 출간됐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고 해방 후 첫 대법원장으로 사법부의 기틀을 세운 가인 선생은 '나라의 큰별, 살아있는 정의'로 일컬어지고 있다.

대법원에서는 사후 50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책과 더불어 2014. 1. 13.추념식, 학술심포지엄과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887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가인은 만 18세에 면암 최익현 선생을 따라 의병 운동에 뛰어들 정도로 애국심이 강한 소년이었다. 일본 유학 후에는 항일민족변호사로서 도산 안창호와 몽양 여운형 사건,의열단사건과 광주학생운동, 원산노동자파업, 옥구군 소작쟁의 등 수십 건의 독립운동사건을 맡아 무료 변론하며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해방 직후부터 우리나라에서 현대적인 재판이 이뤄질 수 있었던 데에도 가인의 역할이 컸다. 그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대법원장으로서 민법과 형법을 완성하고, 대법원을 세우는 등 사법부의 기틀을 마련하고, 법관들이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경찰, 검찰 등의 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냈다. 대통령도 꺾지 못했다는 그의 강직함과 비싼 양복 대신 두루마기를 입고, 점심도시락을 싸서 다닐 정도로 청렴했던 초대 대법원장 시절의 일화들은 아직도 법관들 사이에서 회자될 만큼 유명하다.

 많은 어린이들이 법원과 재판에 대해 궁금해하고 장래희망으로 판사, 변호사, 검사 등 법관이 되기를 꿈꾸지만 그 롤모델이 되어줄 만한 인물은 아직 소개된 적이 없다. 《정의를 바로세운 우리나라 첫 대법원장,가인 김병로는 가인의 어린 시절부터 대법원장 시절까지의 에피소드들을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만화로 엮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법관상을 제시하고 법과 정의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줌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의 정의를 제시하는 법교육 책이 될 것이다.

 (가인 김병로를 만화로 만난다)
■ 책이름┃정의를 바로세운 우리나라 첫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 연구·개발┃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글 콘텐츠하다┃그림 이두원
■ 펴낸곳┃대법원, 사법발전재단
■ 발행일┃2014년 1월 10일
■ 판형┃174쪽
■ ISBN┃ 978-89-93171-66-2 77360
■ 분류┃어린이> 역사/문화/인물 > 한국위인
만화> 학습만화>한국역사/ 인물/ 지리
■ 문의┃사법발전재단 02)348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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