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부대변인
금융위원회가 권선주 기업은행 부행장을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
권 행장의 내정은 그가 국내 은행권에서 최고 경영자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의미보다 소위 ‘모피아’와 같은 관료출신 인사가 아닌 내부 승진을 통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축하를 받을 일이다.
그동안 은행장 인사 때마다 끊임없이 제기된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 논란은 한국 금융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었음을 감안해 본다면 신선한 충격이기도 하다.
모 언론은 사설에서 '여성 은행장 발탁'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아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관치금융과 관료출신 낙하산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내부 승진 행장 탄생’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아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앞으로 정부의 더 많은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 포기로 제2, 제3의 권선주 행장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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