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첨단 치과기술 육성 사업에 국비 2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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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첨단 치과기술 육성 사업에 국비 2억 확보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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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고도성장에 대비하여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도권 편중현상 해소와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제안한 ‘첨단 치과기술 육성사업’이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 1월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3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부산, 인천, 대구 등 14개 자치단체가 이 사업에 응모하였다. 지난 2월 21일 보건복지부 평가를 거쳐 2월 25일 부산을 비롯 인천, 대구 등 8개 단체가 제출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결정되었다.

 부산시는 사업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시비 1억 원과 참여기관의 민간투자비 1억 원을 함께 투입하여 첨단 치과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며 부산의료관광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의 인증을 받은 굿윌치과와 부산대병원의 치과진료센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치과진료의 핵심인 임플란트 제조업체로 시장점유율 1․2위인 오스템임플란트 주식회사와 (주)디오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치과진료 재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부산은 이미 첨단 치과진료 기술과 재료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치과진료비 경쟁력에서도 의료관광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싱가포르 레플즈 병원의 치아 임플란트 평균진료비인 3,687$(2010년 환율 적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0 해외 보건의료 현황조사 보고서)의 약 1/3~1/4에 불과하여 치과진료 분야의 외국인환자 유치경쟁력은 매우 앞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부산의 주요 고객인 러시아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와 병행한 심장질환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일본인에게는 임플란트와 미백을 겸한 미용성형, 중국인에게는 치과진료와 성형을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부산을 찾는 의료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은 2010년도에도 보건복지부 제안사업에 ‘서면메디컬 스트리트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5억 원을 확보, 의료기관이 밀집한 서면에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공사를 시행하였다. 의료관광안내센터와 상징조형물 설치, 보차도 및 가도교 정비, 가로경관 조성 등 지난해 4월 메디컬 스트리트가 완공됨에 따라 국내․외에 의료관광 도시 부산의 상징물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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