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목) 소사구 심곡본동주민센터 주차장은 김장을 위해 준비한 배추를 씻고 버무리는 자원봉사자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심곡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참여했다. 경륜부천지점 직원 15명과 이마트부천점 직원 20여명도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 쓰인 배추는 700여 포기로 산지에서 직접 구입해 손수 절였다.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 부천지점에서 250만원을, 이마트부천점은 김장김치 박스 300개와 포장용 비닐 300개를 후원했다.

 지역주민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300여 박스로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 가정 210세대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나눔의 집 등에 전달되었다.

 심곡본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종화 위원장은 “따뜻한 정으로 직접 담근 김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들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는 경륜부천지점과 이마트부천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곡본동새마을부녀회 박종숙 회장도 “전달 받으신 모든 분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함봉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