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북한산 계곡 바위에 얼음이 아직 땡땡하게 얼어붙어있다) |
설을 기다리며
송 영 기
정월이 다가오는 섣달이 중반인데,
겨울에 눈도 없고 날씨는 차가운 날,
산골의 맑은 계곡물 소리내며 흘러가네.
가랑잎 가득하게 쌓여있는 산 언덕에,
빈가지 벌거벗은 나무들은 하늘 향해,
산새가 우는 아침에 기지개를 펴고 섰네.
조만간 겨울가고 언땅이 녹을테니,
지난해 얼굴 익혀 인사하던 이들 만나,
저잣일 부질없지만 시름섞어 나눌거네.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같은 계곡이라도 구간에 따라 녹은 얼음 아래 물이 졸졸 소리내며 흘러 듣기 좋다) |
(그 계곡 냇가에 얼음 결정이 아름답다 ) |
(엉켜있는 소나무 잎이나,대나무 잎 모양 스태인드 글라스 같은 얼음 결정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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