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사모 저출산극복 인구연극으로 인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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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사모 저출산극복 인구연극으로 인기 상승
  • 박은비 기자
  • 승인 2019.12.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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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이와 하늘이”란 가족사랑 연극, 고3 수험생들에게 큰 공감대 형성
   
▲ (사진제공 : 울산학사모) 10일 학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고3대상 인구연극 마지막 가족사랑을 전하고 있는 단원들

[울산=글로벌뉴스통신] 심각한 저출산현실에서 인구교육을 진행하는 민간단체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산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이하 울산학사모)는 전문극단 시유어게인과 손잡고 10일 울산학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고3 수능이후 고3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저출산인식 인구연극과 인구교육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저출산고령화 인구인식교육을 주도하는 울산학사모는 2017년부터 저출산극복 인구연극을 진행하여 올해 3년 째를 맞아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을 수정해 가면서 공연하고 있다.

연극은 “가빈이와 하늘이”란 제목으로 진행한 극은 가빈이와 하늘이의 학창시절, 결혼적령기 시절, 중년시절의 지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다.

(사진제공 : 울산학사모) 인구전문강사가 아빠 발, 엄마 발 사이 아기 발을 소개하며 곧 아이 발 한 쪽도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빈이는 보통 가정처럼 결혼적령기에 혼인하여 아들, 딸, 손주, 손녀와 왁자지끌 재미나게 살고, 하늘이는 결혼을 미루다가 늦게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갖고 싶지 않다가 겨우 아들하나 두었다. 그 아들이 독일로 유학을 가고, 유학가서는 그 나라의 국적까지 취득하고, 설-추석명절에도 전화 한통도 없어 두 부부만 쓸쓸하게 지내면서 주변에 가족도 없이 고독하게 살아가다 노년에 몹쓸 병에 걸리게 된다는 이야기로 막을 맺는다.

이어진 인구교육에서 전문강사는 “인구 25,513명의 남구 신정2동은 2020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250명에 달하나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남 거창군 북상면은 인구 1,594명에 2020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단 1명인 현실은 대한민국의 저출산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제공 : 학사모) "가족은 힘이다" 란 대형 현수막 앞에서 교육과 연극에 호응하고 있는 학성여고 고3 수능생 들

선생님 역의 차용성 단원은 “이번 연극은 고3 수능생들이 자칫 힘이 빠지고, 풀이 죽을 것 같아 주어진 2시간 내내 흥을 돋구는 방식으로 마술공연, 신나는 인구연극, 마지막으로 전문 강사의 인구교육을 기획하여 즐거움을 주면서 저출산고령화 현실을 전하고자 하였다”고 하였다.

이날 가족사랑 연극을 주문한 이 학교 최인숙 3학년 부장교사는 “고3 이후 여러 교육을 진행해 보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이었으며 신나는 마술과 흥이나는 음악까지 곁들인 연극은 즐거움도 더해 주었다” 고 감사해 했다. 특히 “인구연극단 시유어게인(See You Again)의 ‘가빈이와 하늘이’란 극에서 학생들도 즉석 케스팅하여 더 호응을 끌어 참여 학생들에게 큰 공감대를 주기에 충분했다“ 고 하였다.

울산학사모 관계자는  “그 동안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한 인구교육이 지루하고 진부했던 점을 극복하고 관객들이 공감대를 끌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접목시킨 연극이 반응이 좋아 더욱 다양한 주재로 다가가도록 연구 하겠다”고 했다.

이 단체는 올해 30회 인구연극을 선보인 바 있고, 2020년에는 찾아가는 가족사랑연극 “가빈이와 하늘이” 극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 가족구성이 저출산을 극복하는 길 임을 울산-부산은 물론 경남, 경북 지역까지 전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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