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의원, 월성4호기 방사선 노출 65명
상태바
김제남 의원, 월성4호기 방사선 노출 65명
  • 권건중 기자
  • 승인 2013.02.27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4일 발생한 월성4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중 냉각수 누출로 인해 방사선에 노출된 작업자가 11명이 아닌 65명에 이르고, 누출량도 155kg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기발생기 작업을 한 11명 외에 원자로 건물에서 작업중이던 54명의 다른 작업자들도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사선에 노출된 65명은 한수원 관계자 14명, 한전KPS 관계자 16명, 방사선용역회사 직원 24명, 기타 11명이다.

 이번 냉각수 누출사고는 증기발생기 내부에 일부 잔여압력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자가 출입구를 개방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그러나 작업현장에 두 명의 감독관이 있었고, 절차서에 “인적오류 예방기법 및 활용”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고, 작업책임자는 Level 1 이상 또는 Mock-up을 통한 자격부여자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작업자의 단순한 실수로 보기는 어렵게 됐다.

  김제남 의원은 “원전사고는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절차서에 따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