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건형 기자)가수 하준 촛불같은 사랑 발표

[서울=글로벌뉴스통신]성인가요 하면 트로트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사랑받는 대부분에 음악은 포크, 락발라드 등 다양한 감성 음악들이 많이 있다.

1988년 올림픽 개최 기념 명동 창작가요제에서 ‘우리는 하나’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이후 다운타운에서 라이브 가수로 활동해오다 음반, 공연 기획자로 오랫동안 일해온 하준이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싱글 타이틀 ‘촛불같은사랑’을 발표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이 곡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용납되지 않는 사랑에 점점 깊이 빠지며 갈등하고 후회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주제로 한 곡으로 탱고 리듬의 도입부부터 흘러나오는 비장한 느낌의 첼로 솔로가 긴장감을 더하며 노래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곡의 주 테마라고 할 수 있는 리베르 탱고를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호소력 짙은 가수의 보컬과 어우러져 애절함을 더하며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을 말해주는 듯한 약간의 어두운 분위기의 곡이지만 클래시컬하고 화려한 편곡을 만나면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근래 성인가요에서 보기 드문 곡이다.

기타를 둘러매고 기존의 가수들과 다른 무대와 복고풍 통바지 패션 감각까지 선보이고 있는 하준의 새로운 출발은 성인가요에 색다른 행복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건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