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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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9.08.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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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글로벌뉴스통신] 수원시가 9일 국가보훈처에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5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한 15명은 수원박물관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함께 진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으로 공적을 밝혀낸 ‘우선 대상자’다.

이들은 명확한 독립운동 행적이 있지만, 그동안 포상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시가 후손을 대신해 포상 신청을 한 것이다.

포상 신청을 한 독립운동가는 안춘경(의병, 1878~?)·이희경(3.1운동, 1899~?)·이남규(3.1운동, 1897~?)·김영진(3.1운동, 1893~?)·유병기(국내활동, 1895~?)·구현서(국내활동, 1921~?)·이윤강(국내활동, 1899~?)·박기서(국내 항일, 1891~?)·홍종갑(국내 항일, 1901~?)·장주문(국내 항일, 1904~?)·정청산(국내활동, 1909~?)·차계영(학생 활동, 1913~1946)·이무소(국내 항일, 1902~?)· 최경창(국내 항일, 미상), 홍종례(국내 항일, 1919~?) 등이다.

안춘경은 수원군 광덕면·청룡면 등지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3.1운동 당시 학생이었던 이희경·이남규·김영진 등 3명은 3·1운동이 시작되자 탑골공원과 남대문역 등 시내를 돌면서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유병기는 ‘신천지 필화사건’으로 징역1년을 선고받았다.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한 구현서·이윤강·박기서·홍종갑·장주문·정청산·차계영·이무소·최경창·홍종례 등은 군자금 모금, ‘격문 사건’, 적색노조·적색농민조합· 조선공산당 재건 사건 등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 덕분에 광복 이후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그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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