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동환) 이동환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
[고양=글로벌뉴스통신]이동환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국민이 뽑은 지역시의원조차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정도가 지나쳐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지난 10일(수) 고양시의회 김서현 시의원은 '술 냄새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로 인근 경찰지구대에서 음주측정 및 조사를 받았는데 혈중알코올농도는 0.05%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김 시의원은 신고를 한 시민에게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하고 지인이 차량을 운전했고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하면서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음주상태로 본 회의에 참석은 물론 시정질문까지 한 김서현 시의원의 행동은 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이자 시의회를 모독한 것으로 비난받을 일이다. 고양시 현안인 3기 신도시와 관련된 찬반의 시정질의가 무산된 지 22일 만에 다시 극적으로 재개하는 엄중한 시기였다. 게다가 김 시의원은 김완규 시의원 관련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후 밝혀진 내용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경찰조사에서 오전 9시 33분 음주 상태인 김서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차를 몰고 집 앞에서 내리는 장면이 집 앞 CCTV를 통해 포착된 것이다. 9시 38분 잠시 집에 들렀다 나온 김 시의원이 다시 차를 몰고 출발하는 장면도 확인되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못했다.
그 자리의 위기만 모면하면 한바탕 소동으로 끝날 것으로 생각하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자신의 음주운전에 대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차안의 블랙박스 삭제의혹까지 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렸다.
이에 시민은 공분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범죄행위이자 살인행위이다.
윤창호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을 계기로 윤창호법이 발효되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정부는 지난 6월25일 더욱 더 엄격한 잣대의 법이 발표하였건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거리낌 없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다.
주민의 대표자인 김 시의원의 행태는 시민 기만과 오만과 뻔뻔함의 극치다. 이 와중에 김 시의원은 그 다음 날인 11일 연수길에 올라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김 시의원은 하루빨리 귀국하여 고양시민께 사죄드리고 경찰조사에 임해야 한다. 김 의원이 취중인 것을 알고도 시정질의에 임한 이재준 시장과 발언권을 준 의장 또한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지금 고양시는 지난 10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단체장을 비롯한 국회의원의 무능과 독선으로 도시의 베드타운화와 침체뿐 아니라 시민의 불만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철회 요구와 의회 해산까지 대두될 정도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게다가 새해 첫날 음주사고를 낸 채우석 시의원,
시민에게 막말과 모욕을 준 강경자 시의원,
음주한 채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도 모자라 음주운전은폐 위해 거짓말한 김서현 시의원
이들 모두는 더불어 민주당 시의원으로(현재 채우석 시의원은 탈당하여 무소속임) 유은혜 장관이 공천한 의원들이다. 유장관은 자신이 공천한 시의원의 자질과 역량 면에서 잘못된 데에 대해 고양시민에게 깊이 사과하고 당사자에게 의원직 사퇴 조치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