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재단은 운림산방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도예술은행 소장작품들을 연중 감상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상설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설전시장은 진도군의 협조를 받아 토요그림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운림산방 남도전통미술관 전시실에서 운영하고 계절별·테마별 기획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첫 전시는 '풍년기원 신춘 남도 풍광전'을 주제로 새봄을 맞아 가정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상설전시장 개관과 함께 진행하는 오는 23일 토요그림경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부럼깨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와 소망쓰기 서·화체험장 등 정월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도예술은행은 도내 거주 중견작가들이 수준높은 미술작가의 작품 468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341회 토요그림경매를 통해 2,567점을 판매했다.

 전남문화예술재단 김명원 사무처장은 "남도예술은행 소장작품 상설 전시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운림산방을 찾고 지역미술시장도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병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