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제 역할 톡톡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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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제 역할 톡톡히 해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9.0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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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지난 10일 동해안지진(규모4.1) 발생 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으며, 22일 안전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동해안지진 발생 직후 진동 및 기울기 이상을 감지하여 지진발생 알림을 작동하였고, 분석 결과에 의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회의는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학교(초등학교 7, 중학교 1, 고등학교 2), 영일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2월 10일 발생한 동해안지진에 의한 시설물 지진영향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진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영일도서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지진을 접하고 많이 놀랐는데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통해 건물이 안전한지 즉시 알려줘서 건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포항시)22일 학교 관계자들이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현장 운영 회의를 하고 있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감지센서(가속도 23, 기울기 22, 균열 20)를 시설물(11개소)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조기 경보를 통한 즉각적 대응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모범사례로 초청되고,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진방재분야에서 국가적인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향후, 시는 현장 운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KT와 함께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하거나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응 체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진에 대비하여 단계적으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의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또한 지진 전조 감시 연구를 위한 ‘지하수 관측소’도 확대 설치하여 지진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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