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가장 궁금해 했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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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가장 궁금해 했을 사람은?"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9.02.1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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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기자)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 감찰반원이 기자회견을 하는 내내 담대함으로 이끌어가다 시련이란 말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김태우 前 청와대 특별 감찰반원은 2월 10일(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민과 약속한 기자회견을 하였다. 

2차 기자회견은 이미 발표한 사안에 1가지를 더해 폭로한 '드루킹 특검-댓글 조작'으로 수사가 진행될 당시 청와대 특감 반장 이인걸은 김태우를 포함한 특감반원 4명에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언론기사 링크를 올린 사안을 첫 번째로 밝혔다.

김태우 前 청와대 특별 감찰반원은 "이인걸 특감반장은 이 기사 내용을 텔레그램 방에 올리면서 특감반원 4명에게 이거맞는지 드루킹이 제출한 usb에 대략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 라고,지시했다. usb 제출은 사실이고 usb의 내용은 김경수 하고의 메신저 내용을 포함하여 댓글을 조작한 과정과 문건이라고 한다고 보고했다."라고 밝혔다.

김 특별감찰 반원은 "이인걸 특감반장은 드루킹이 60기가 분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했다는 기사를 텔레그램에 올리면서 이거 맞는지 usb에 대략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해 박모 특감반원은 usb 과정 제출은 사실이고 김경수와의 메시지 내용을 포함한 문건이라고 보고하니 이인걸은 위 기사내용이 맞는지 팩트확인과 내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인걸 특감 반장은 대통령의 복심이란 김경수 지사가 수사받는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고,이에 박 모 특감반은 알아봐 줬고 그 사건은 드루킹 특검 수사였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기자) 변호인단과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 감찰반원

 이어 "청와대는 청와대의 최측근이 수사받는 특검 수사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이다. 특감 반장이 특감반원들에게 지시한 텔레그램 내용과 박 모 특감반원의 보고 내용은 대화 문자 내용 자체가 저의(김태우 특감 반원) 휴대폰에서 발견되었다. 그 증거는 완벽히 보존되어 증거 자료인 텔레그램 대화 내용은 현재 동부지검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우 前 특감반원은 "서울동부지검은 주저하지말고 이인걸 특검반장을 소환조사 해야한다. 이인걸 특감 반장에게 지시를 시킨 사람이 누군지 저는 알고 있지만 공식적인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지인사건을 조회했다고 뒤집어씌워 감찰하고 그 사실이 나오지 않자 김태우 前 특감 반원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아니한 골프 등 별건을 감찰하여 해임시킨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우 前 특감반원은 "제가 지인 사건을 조회했다고 감찰하였지만 실상은 자신들이 지인들의 사건을 알아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와대에서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가장 궁금해했을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 답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드루킹 사건에 대하여 밝혔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김태우 전 감찰반원을 함께 지키겠다고 다짐을 하는 의원들(右부터-안상수 의원, 이언주 의원, 김태우 전 수사관, 김진태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김태우 前 청와대 특감반원은 2월 12일(화) 오전 10시 수원지검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는다. 

김태우 특감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데, 제가 누설한것이 있다면 <청와대의 비리를 누설하였지 비밀을 누설한 것이 아니다>저는 감출 것이 하나도 없고 모든 증거를 압수당했다.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판례상 공무상 비밀누설이 되려면 그것이 보호할 가치가 있어야 하고 누설행위로 인하여 국가적 기능이 훼손되어야 한다. 만약 누설행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국가적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시키기 위하여 청와대의 직권남용과 불법 감찰, 직무유기, 공무상 기밀누설 행위를 국민들께 고발한 것이다. 저는 청와대의 범법행위를 권익위원회에 신고하였지만 권익위는 법상 저를 보호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호하기가 힘든가 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기자) 김용남 전 의원은 "법적으로 김태우 수사관과 같은 처지에 있다. 민주당에서 고발을 당해 피의자로 입건이 돼 있는 상황이 닮았다."며...김태우 전 수사관의 손을 꼭잡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저희 나라(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법치주의가 아닌가 봅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을 잘 알기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언론에 공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청와대 안팎에서 아는 것을 보고 경험하였습니다. 이대로 끝이 아님을 국민과 언론에 약속드립니다. 저는 청와대의 범법행위를 국민들께 고발하였기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환란과 시련은 저를 인내하게 하고(눈물이 보였다.) 연장하여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담대히 임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어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김진태 의원, 김용남 전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참석하여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워나가면서  김태우 수사관 같은 공익 신고자를 위해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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