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아쉬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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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아쉬운 작별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9.01.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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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 고국출국 환송 및 교통편의지원/내년에 다시 만나요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에서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에 한 몫을 담당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90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근무해오던 16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1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고향으로 귀국하기 시작했으며, 시는 특히 출국인원이 가장 많은 1월 28일과 29일 양일간은 김해공항까지 버스를 운행하여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는다.

올해로 재추천을 받아 두 번째로 포항시에 오게 된 한 외국인계절근로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지냈던 사장님 가족들과 헤어지니 서운하고 올해 과메기와 오징어 생산이 적어 일을 많이 못 도와 준 것 같다며 이번 11월 꼭 다시 와서 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포항시)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내년에 다시 만나요”

또, 김해공항까지 동행한 다문화 가족들은 “포항시와 고용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외국인계절근로자를 고용해준 덕에 가족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 사업 신청기간을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분들이 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 근로하고 귀국하지만 어촌에 큰 보탬이 되었고 부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귀국하여 포항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도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 4명으로 한정되어 있는 고용업체당 배정인원을 8명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법무부에 건의하였으며, 2월중 ‘2019년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까지 2019년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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