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민시장 11번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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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민시장 11번째 탄생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3.09.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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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시민시장 11번째 탄생
     “많은 분들이 서울시장이 하는 일과 과정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서울시민이 궁금해 하는 서울시장의 하루를 제가 함께 경험하며 모든 시민의 마음으로 시장님의 모습을 지켜보고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이현정 1일 시민시장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없는 매력을 가진 도시 ‘서울’의 시장이 되어 평소와 다른 위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꿈만 같습니다. 열심히 보고 배우는 알찬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 임병두 1일 시민시장 

  9월 28일 ‘2013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 활동하는 두 명의 1일 시민시장, 이현정· 임병두 씨가 활동에 앞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희망서울정책박람회가 열리는 9월28일(토), 다재다능한 활동 이력을 지닌 11번째 1일 시민시장 2명이 활동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울시 뉴스레터 ‘서울톡톡’의 2년차 시민기자인 이현정 씨는 “서울시민의 이야기를 전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본 서울시의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전달자를 자임하지만 아직까지 거대 도시 서울의 면면을 모두 알고 있지 못하다”며 “1일 시장으로 참여하여 서울시정에 대해 미처 몰랐던 다양한 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현정 씨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 소속으로 남부지부 소식지 제작, 아이쿱 서울생협 소식지 ‘서울이야기’ 편집 디자인도 맡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 이현정 씨는 이런 경험을 살려 올 3월부터 4개월 동안 ‘서울톡톡’ 시민기자 코너에 ‘협동조합에서 협종조합을 배우다’라는 기획 기사를 연재했고 최근에는 이 기사를 모아 ‘지금 여기 협동조합’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1일 시민시장으로 참여하는 임병두 씨는 조금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길거리 퍼포먼스 전문팀인 ‘하람꾼’ 단장인 그는 한글날, 현충일, 광복절, 독도, 숭례문 등 젊은층이 무관심할 수 있는 기념일이나 의미 있는 장소에서 다양한 플래시 몹을 기획·운영하여 관련 메시지와 정신을 온라인으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또한 춤, 그림, 영상 제작 실력도 뛰어나 2009년에는 그가 기획한 3.1절 대한민국 만세 퍼포먼스가 ‘유투브 한국부문 올해의 동영상’에 선정되었고,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4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열어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모아 틈틈히 벽화 일러스트 디자인 등 봉사 활동을 펼치는 열혈 활동꾼이다. 

 두 명의 1일 시민시장은 9.28(토) 오전 10시 시작되는 희망서울 상상지도 제막식 참석으로 공식적인 하루를 시작한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 시청에 출근하여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1일 시민시장 명찰과 간부 수첩을 전달받고 함께 서울광장으로 이동하여 시장 및 구청장과 함께 상상지도 덮개막을 여는 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10시 30분에는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노원· 서대문·금천·강동 구청장 및 시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현안토론회’에 참석한다. 

 권역별 4개 자치구의 우수 정책 사업을 구청장이 직접 발표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 서울시장 및 각 실국·본부장, 해당 자치구 주민이 질의와 토론을 펼치는 자리로, 1일 시민시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80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다각도로 나누게 된다.

  점심 시간 역시 논의가 심화되는 자리로, 노원·서대문·금천·강동 구청장 등과 함께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식사를 마치고 1시 20분에는 시민 제안 토론 현장인 ‘정책아이디어마켓’ 현장을 누빈다. 

실·본부·국장과 민간 전문가가 직접 시민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듣고 정책반영 여부를 논의하는 ‘정책아이디어 마켓’에 참여하여, 서울시장과 함께 직접 시민을 만나고, 정책 제언 및 아이디어를 듣는다. 

 신청사 1층 로비의 ‘정책아이디어 마켓’에는 또한 지난해 정책박람회의 268건 아이디어 중 채택된 44건에 대한 실행 현황도 전시된다. 

  이어, 시의회로 자리를 이동, ‘시의회, 청년과 서울의 비전을 말하다’행사에 참석한다. 

  시의회, 시민, 서울시간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서울시의회 본관 로비에서 열린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참여 한마당’ 현장도 들른다. 128개 참가 단체 부스를 돌아보며 의견 청취 및 마을 참가 단체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약 50분간 꼼꼼하게 둘러볼 계획이다. 

 숨가쁘게 달려온 1일 시민시장의 하루는 ‘시민말씀대로 정책이야기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150여명의 주민자치위원, 청년, 정책모니터 등이 참여하는 ‘정책이야기한마당’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총 3천여 명이 뽑은 서울시 10대 정책 중 ‘뉴딜일자리’, ‘맑은아파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환자안심병원’, ‘시민청 운영’, ‘원전하나 줄이기’ 등 대표 정책 6가지 사례 소개와 평가를 하는 시간으로 시장과 시민과의 솔직 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정책이야기 한마당을 끝으로 1일 시민 시장을 마치는 이현정·임병두 씨는 숨 가쁘게 달려온 하루를 되돌아 보는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1일 시장으로의 하루를 마감한다.

 이날 참여한 이현정·임병두 씨는 1일 시민시장의 활동 경험을 인터넷 ‘블로그’, 인터넷 신문 ‘서울톡톡’ 등을 통해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며 특히 임병두 씨는 당일 활동 영상을 전달받아 1일 시민시장 활동을 궁금해 하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영상 자료를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과의 밀착 소통행정에 앞장서고 있는 1일 시민 시장이 단순한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참여 시민이 계속 서울시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분들의 경험을 다른 시민들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적극적이고 고른 시정 참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1일 시민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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