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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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 접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12.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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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대한 국방부 입장 확실히 해달라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오거돈 시장이 김해공항을 민간공항으로 바꿔 나가려는 것인지 군공항의 성격을 더 강화하려는 것인지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가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7일(월) 오후 부산시를 예방한 김정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 10월 공군 기동정찰사령부가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김해기지로 이전해 옴으로써 김해공항의 군사기능이 더 강화됐음을 지적했다.

이어 “국제 항공사들이 부산과 유럽․미주를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 개설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나 슬롯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인데 부산시와 상의도 없이 공중기동정찰사령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공군력을 김해공항으로 계속 집중시켜서는 안 된다는 부산시의 입장을 국방부 상부에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해공항 확장안은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잘못된 정책”이라며 “국가 남부권 경제축을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 경기도 오산에 주둔 해 있던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가 김해기지로 이전해 오면서 120여 명의 공군 병력이 김해 공항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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