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100주년 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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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100주년 학술심포지엄 개최
  • 김봉재 기자
  • 승인 2018.11.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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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숨은 주역, 신한청년당 결성

[서울=글로벌뉴스통신](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부영)가 신한청년당 결성 10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기념식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열리는 기념식은 사단법인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회 회장의 축사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격려사에 이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김희곤 안동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있은 후 여운형 선생의 후손인 여인성 대중기계(주) 대표와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 여사의 유족 인사말,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3.1운동의 숨은 주역, 신한청년당”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변은진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연구교수가 “3.1운동 전후 여운형의 활동과 신한청년당”을,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이 “김규식의 파리평화회의 활동”을, 김기승 순천향대 국제문화학과 교수가 “3.1운동 전후 조소앙의 독립운동과 사상”을, 심재욱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연구교수가 “장덕수의 재일유학생 활동”을, 황묘희 인천대 강사가 “3.1운동 전후 조동호의 독립운동”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김희곤 경상북도독립기념관장이 좌장을 맡아 최재성 청암대 재일코리안연구소 연구교수, 윤대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조형렬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홍윤정 심산김창숙기념관 학예실장이 참가하여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에 나선다.

(사진제공: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파리평화회의 한국대표단 사진 자료

신한청년당은 1918년 11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소장층의 청년 독립운동가들이 조직한 항일독립운동단체이다. 이들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개최된 파리평화회의에 김규식을 민족대표로 파견하여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청년 당원들을 국내외에 파견하여 독립선언과 전민족적 궐기를 촉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8독립선언이 발표되고 마침내 3.1만세운동으로 이어져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또한 신한청년당원들은 3.1운동이 한창이던 3월 말, 중국 상하이에 독립임시사무소를 설치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과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처럼 신한청년당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숨은 주역의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역사학자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그동안 기념식은 물론 관련 학술회의도 개최되지 않았다가 결성 100주년을 맞는 올해 처음으로 기념식과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내년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 100년의 시작에 신한청년당의 젊은 청년들이 있었다. 이번 행사가 100년 전 젊은 그들이 품었던 높은 뜻을 새롭게 이어받아 오늘의 청년들이 다음 100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http://www.mongyang.org T. 02) 554-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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