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타인의 슬픔을 공부하는 시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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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타인의 슬픔을 공부하는 시간 마련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11.2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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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저자와 함께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고 배운다.
(사진제공:서강도서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우리 사회에는 많은 슬픔이 있고, 그로 인해 우리는 자주 울었다. 그리고 그 슬픔을 ‘이제는 지겹다’며 잊으려 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타인들의 지겨운 슬픔이 있을까?

타인의 슬픔은 그 누구도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 그렇기에 슬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슬픔을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12월 도서관초대석에서 다양한 ‘타인의 슬픔’을 보고, 이를 통해 슬픔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름다운 문장과 정확한 비평이 함께하는 고유의 스타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학평론가 신형철 교수와 함께 그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이야기한다. 

신형철 작가는 “타인의 슬픔에 대해 ‘이제는 지겹다’고 말하는 것은 참혹한 짓이다. 타인의 슬픔은 결코 이해될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다른 이의 슬픔을 이해하고자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강의가 타인의 슬픔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

12월 8일 진행하는 이번 도서관초대석은 서강도서관을 홈페이지,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141-7053(내선 203), 홈페이지(mplib.mapo.go.kr/sglib)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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