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최근 고시원 화재관련 긴급 소방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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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최근 고시원 화재관련 긴급 소방안전대책 추진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11.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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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숙박시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사진제공:부산소방)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우재봉)에서는 최근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와 관련하여,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고시원과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시원은 밀집된 구획실과 좁은 통로 구조로 화재 발생 시 피난이 곤란하고 유독가스가 빠지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방 쪼개기 등 내부 불법 구조변경으로 기존 소방시설 작동에 지장을 받아 초기 화재 진화에 애로점이 많다. 이에 소방·건축·전기·가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화재안전특별조사반이 부산 관내 고시원 308개소중 영업중인 간이스프링클러 미설치 대상 108개소에 대해 12월말까지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대상은 내년 1월말까지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 등 피난 방화 시설 점검, 불법 증·개축, 내부구조 변경, 내부구획 및 실내장식물 방염처리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사항은 관계자가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수 있도록 현지지도 할 예정이다. 고시원 관계인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화재 초기대응방법 등 안전교육 및 지도를 병행 실시하고 『화재예방 안전관리 가이드북』을 제작·배부 한다.

또한, 화재취약 주거시설인 여인숙, 여관 등 소규모 숙박시설(268개소), 주거용 비닐하우스(110개소), 주거용 컨테이너하우스 (105개소)에 대한 소방안전점검, 현지적응훈련 및 기초소방시설 우선 무상보급 등을 실시하여 동절기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토록 할 계획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우재봉 본부장은 “고시원, 소규모 숙박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 및 대비․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에 대해 주의와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리며, 시민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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