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봄동, 우위품목 경쟁력제고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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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봄동, 우위품목 경쟁력제고사업 선정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9.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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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억원 지원으로 육묘장과 기계화 실현
   
▲ 봄동을 수확하는 모습(사진제공=진도군청)

 전남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철)가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오는 2014년 비교우위품목 경쟁력 제고사업에 최종 발표심사결과, 진도군에서 제출한 '봄동 육묘정식 안정생산 산업화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등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비교우위품목 경쟁력제고사업은 농촌진흥청의 핵심사업으로 FTA 등 수입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특화작목을 개발해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59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해 지난 8월 2일 1차 서면심사를 거쳐 45개 시·군이, 다시 8월 29일 농촌진흥청에서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발표를 거쳐 최종 30개 시·군이 선정됐다.

 진도군은 매년 약 200여㏊ 의 봄동이 재배되고 있으나 그동안 흩어 뿌림으로 종자가 많이 들고 솎음작업에 인력이 많이 소요되며 제품 또한 30여개 브랜드로 출하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사업이 확정되어 봄동을 육묘하여 정식을 하면 솎음작업으로 인한 인력감소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또한 상품이 규격화 통일화 되고 박스에는 진도군과 농촌진흥청의 로고가 부착되게 된다.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생산된 농산물 이라는 문구를 넣어 출하가 되면 소비자는 브랜드에 신뢰를 갖고 물건을 구입하게 될 것이고, 소비가 늘면서 산지 생산량은 점차 늘어 400㏊까지 확대 재배토록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채소를 정식하는데 사람이 직접 손으로 심었으나 이를 기계가 도입되면 하루에 열명분의 효과를 내어 농촌의 노령화로 따른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이경철 소장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내년 1월에 봄동재배 농민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농가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에도 지초 안정생산 사업이 선정돼 올해 18농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2년 연속 농촌진흥청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 사업에 선정돼 농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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