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9월 11일(수) 점심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지난 7월 말 열린 불가리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참가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림픽에서 2년 연속 종합 3위라는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 축하인사를 건네고, “여러분이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가 그리고 우리 한국인들이 얼마나 대단한 저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앞으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장애인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국회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7년부터 휠체어농구연맹의 초대회장으로 7년간 활동하고 대전․충남장애인재활 협회장으로 14년 동안 재임하는 등 평소 장애인 체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강 의장은 농아인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의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직접 방문, 참가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등 18개 종목에서 9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으며, 우리나라는 10개 종목에 115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 19개, 은 11개, 동 12개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했던 종합 3위를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윤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장, 유승우․이애리사 의원(새누리당),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훈 훈련원장 직무대행, 대한농아인체육연맹 변승일 회장, 이병길 사무차장, 배성례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