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실버영상제 대상작‘어느 노병의 소망’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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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실버영상제 대상작‘어느 노병의 소망’선정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9.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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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와 부산실버영상제 조직위원회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진행되는 ‘2013년 제3회 부산실버영상제’의 영상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영상제 대상 작품으로는 백승영(64) 씨의 다큐멘터리 ‘어느 노병의 소망’이 선정되었으며 이 밖에 최우수상 3편, 우수상 7편 등 총 27편의 당선작이 가려졌다.

  이번 영상공모전은 ‘자유주제’ 부문의 영상작품과 ‘노인주제’의 사진과 포스터, 캐리커쳐, 일러스트 공모로 나누어 지난 8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306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는 작년 2회 때 접수된 207편에 비해 50%, 1회 80편에 비해 무려 300%가 늘어난 것으로, 85세의 고령자 김상문 씨가 작품을 출품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먼저, 자유주제 영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수근 교수(동명대학교 대학원장)는 “예년에 비해 실버 세대가 관심을 갖는 가족 간의 소통문제, 건강문제, 새로운 인생도전, 스스로의 정체성 문제를 주제로 선정하여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돋보였다.”라고 전하며, 특히, 다큐멘터리 부분에 응모한 작품들이 수준향상이 두드러졌고, 담백하고 솔직한 접근이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감동을 주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어느 노병의 소망’은 자료수집, 인터뷰, 영상 구성이 조화를 잘 이루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단편 영화 ‘카메라’와 ‘혼자 밥 잘 먹기’는 노인세대의 관심과 고민을 그들의 시각으로 접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노인주제 사진 부문 강현덕 심사위원장(부산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은 “노인들의 팍팍한 현실을 다룬 작품이 많았던 예년에 비해 노인들의 여가와 취미생활, 그리고 부부의 애정이 담긴 내용의 사진들이 많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사진부문 최우수상은 최고령 출품자 김상문(85) 씨에게 돌아가 더욱 더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신노년 문화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본 영상제에 대한 어르신들의 참여도를 감안하여 지역 노인 복지관에 영상교육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신설에도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사회적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3년 제3회 부산실버영상제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부산시민회관에서 수상작 시상 및 감상을 비롯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9월 12일 오후 1시 일반 수상작품 상영에 이어 대상 수상작인 ‘어느 노병의 소망’이 상영되고 개막특별공연으로 모창가수와 함께 하는 모창메들리 음악회가 펼쳐진다.

 

   
▲ (사진제공:부산시청)
                                                                       또한, 수상작품 야외상영, 출품사진작품 전시회, 추억의 즉석 무료사진촬영, 무료건강검진과 어르신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9월 13일에는 실버문화축제가 오후 2시부터 마련되어 부산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무용, 스포츠댄스, 합창, 에어로빅, 체조, 밴드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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