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기술품, 해외시장 공략나선다
상태바
한국의 전통기술품, 해외시장 공략나선다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4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조상의 숨결과 장인의 혼이 담긴 지역의 우수한 전통기술품을 망라하여 󰡔동경국제선물용품전(9.4~9.6, 동경 빅사이트)󰡕에 참가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옻칠, 금속, 도자, 목기 등 한국전통기술 14개 분야 31명의 장인들이 참가하여 한국의 미와 정서를 담은 전통기술품을 선보이는 한편 제작과정도 시연할 계획이다.
 
 출품제품은 400년 전통의 대표적 공예품으로 옻칠의 밑바탕 위에 형형색색의 자개문양을 놓아 신비로움과 화려함의 극치를 자아내는 ‘통영의 나전칠기’, 1200℃의 불꽃에서 수천 번의 두드림 끝에 현대 생활용기로 변신한 ‘거창의 방짜유기’ 등 모두 105점이 선보인다.

 이번 참가 품목들은 그동안의 1, 2차 디자인․상품 개발을 통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한 경쟁력을 지닌 전통기술품으로 선별 구성하였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전통기술품들은 별도의 134개 부스로 구성되는『한국관』에 자리잡게 된다.

 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관련 바이어 대상 텔레마케팅 실시, 전시품목 카탈로그(영․일어판) 및 쇼핑백 제작․비치, 통역요원 사전 선발 및 제품관련 정보의 이메일 제공 등으로 구매계약 체결가능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올해가 76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일본에서 최대, 최고의 권위있는 선물용품 및 소비재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세계 24개국 2,375개사(4,500부스)가 참가하고 내방 바이어만도 약 20만명에 이른다.

 안전행정부는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2010년 국가최초 향토자원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 전통기술에 대해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사업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공방 설치 및 기계․설비 구입 등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2회에 걸친 디자인․상품을 개발하여 가격성․실용성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여 현대인들의 친근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개발된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점 및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한편 조달청과의 조달납품 품목 계약을 통해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등록되어 있다.

 안전행정부 정태옥 지역발전정책관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려 해외 시장 개척 및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