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의 면세점 영업중단은 국가적 자원의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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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의 면세점 영업중단은 국가적 자원의 손실
  • 김준성직업연구원장
  • 승인 2013.08.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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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학용(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은 보도자료를 내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운영 지속을 위한 관련 내용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는 1962년 이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익 목적으로 공항 및 해항 면세점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기재부 지침 2008.10.10)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를 중단하게 되었으며,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도 올해 말(12월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의 운영수익은 관광 진흥 재원이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등 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국산품 판매증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어, 면세점 영업중단은 국가적 차원에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민간 면세점 대비 국산 중소기업 제품 판매비중이 매출액의 약 45%에 달할 만큼 높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인천공항면세점 사업권 입찰은 그간 수차 유찰되어 당장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철수시 근로자 600명의 고용 불안도 우려된다.

 신학용 국회 교문위원장은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공익적 측면에서 유지가 필요하다”며, “한국관광공사가 향후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강력하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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