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8.26(월) 17:15-17:40간 「피터 마우러(Peter Maurer)」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총재를 면담하여 인도지원활동, 남북관계 관련 한-ICRC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가졌다.
윤 장관은 ICRC가 무력분쟁지역에서 고귀한 노력을 해왔으며,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ICRC는 한국전쟁 및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 역사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는 ICRC와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윤 장관과 마우러 총재는 △국제인도법 증진․전파 분야에서의 협력, △분쟁 지역에서의 한국과 ICRC간 인도주의 활동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마우러 총재는 △우리 정부의 재정기여 확대, △ICRC 활동에의 한국인 참여 확대를 희망하였다.
한편, 조태열 2차관은 마우러 총재와 가진 별도의 오찬 협의에서 우리 정부의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지원사업 추진 기본 입장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우리 재외공관과 ICRC 사무소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이번 ICRC 총재의 방한은 범세계적 인도지원활동, 남북관계 관련 인도지원활동에 있어 우리 정부와 ICRC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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