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국제교류 실시
상태바
영문고-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국제교류 실시
  • 김점선 기자
  • 승인 2018.05.24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어교실 및 버디와의 수업참관을 통한 캄보디아에서의 문화교류활동
(사진제공:영문고등학교)영문고-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국제교류

[캄보디아]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지난 5월 21일(월)에 부터 22일(화)까지 양일간 캄보디아 바탐방주의 수도인 바탐방 넷양고등학교에서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를 실시하였다. 

경북교육청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 의식을 고취 및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며 협동심, 책임감, 봉사정신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영문고 국제이해동아리 S.A.E.C.(Super Awesome English Club)팀 9명의 학생들이 인솔교사와 함께 5월 20일 캄보디아로 출국하여 21일 아침 11세기에 크메르제국이 세웠다는 쌀생산으로 유명한 바탐방시로 이동, 1958년에 지어진 넷양(Net Yang)고등학교에서 오후부터 국제교류활동에 들어갔다.

2000여명의 전교생과 153명의 교사, 46학급이 있는 넷양고등학교의 생 쿤(Seng Kun)교장의 안내로 협약식 장소에 올라가서 간단한 학교소개 후 협약식을 먼저 실시하고, 상호교류를 위한 버디와의 만남을 가졌다. 영문고는 협약식과 더불어 준비한 1000달러를 상호교류를 위해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에 방문하기위한 여권과 비자를 준비하는 비용으로 쓰도록 전달하고, 삼색볼펜, 축구공, 리코더, 태권도복, 붓펜 등 교류활동을 위해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였다.

(사진제공: 영문고등학교)영문고-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국제교류

협약식을 마친후 교류팀은 10학년 교실로 이동하여, 준비한 캄보디아국가를 리코더로 연주하고, 영문고 학생들이 시범을 보이는 태권도 동영상을 보여준 뒤 태극 1장과 격파시범을 보이고, 대금연주도 하였다. 그리고 캄보디하 10학년 학생들이 리코더와 태권도 중 한 종목을 고를 수 있도록 한 뒤, 두 반으로 나누어 리코더와 태권도 교실을 영문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였다.

22일에는 아침 7시에 시작하는 학교수업을 위해 서둘러 등교하여 오전 수업이 끝나는 11시까지 캄보디아 버디의 수업교실에 들어가 수업참관을 하였다. 그리고 버디들과 함께 캄보디아 학교 점심을 경험하고 오후에는 영문고 수학교사가 운영하는 수학교실, 영어교사가 운영하는 한국어교실에 영문고학생들이 도우미가 되어 활동을 하였다.

사진제공 : 영문고등학교

교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날씨가 너무 덥고, 교실환경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 명도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나의 학습태도를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는 크지만 열악한 학습환경이 안타까웠다. 형광등없는 교실이 많고 책상도 낡고, 작은 교실에 40명이상이 수업을 하고, 교과서도 모자라서 2인 1권을 보면서도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 “넷양고등학교 교장, 교감선생님까지 우리가 가르치는 리코더교실에 들어오셔서 운지법을 물어보시며 캄보디아국가를 열심히 배우셔서 놀랐다. 그리고 음악과목이 학교정규과정에 없다고 들었는데 10분도 안되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국가연주를 익히는 친구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여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겠다고 따라나서서 정말 놀라웠는데,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데 더 놀랐다,” “사소한 것도 즐겁게 배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캄보디아사람들은 모든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것 같고 그것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하신 수학교실과 한국어교실에서 학생들이 집중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모습에 숙연함을 느꼈다,” “짧은 시간이지만 버디와 말은 잘 안통해도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이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시간이 벌써 기다려진다,” “학교건물들이 오래되어 많이 부식되고 안전해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친근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교류활동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영문고 상호방문형 국제교류팀은 이제 작년에 봉사활동형 국제교류활동으로 방문했던 시엠립 훈센스라슬랑초등학교에 올해도 다시 방문하여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유네스코지정지인 앙코르유적지를 둘러보며 안동하외마을의 유네스코지정조건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 보며, 캄보디아의 옛 역사와 문화를 둘러 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