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암대종사 탄신,“스승혜암”책, 해인사에서 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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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암대종사 탄신,“스승혜암”책, 해인사에서 봉정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8.05.11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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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0대 종정 혜암대종사 탄신일 기념법회와 수행일화 “스승혜암”책 봉정

[합천=글로벌뉴스통신] 혜암대종사 탄신 및 “스승혜암” 책 봉정식이 지난 2018년 5월7일(월), 법보종찰 해인사 원당암 달마선원에서 성황리에 봉행됐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 기자)해인총림 방장 원각 대종사가 <스승 혜암> 책을 봉정하고 있다.

조계종 10대 종정, 혜암대종사 탄신 98주년을 맞이해서 열린 기념 생신법회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 대종사를 비롯해  혜암 대종사 문도회 회장 성법 스님, 해인총림 종진 스님, 주지 향적스님, 홍제암 종성스님, 백련암 원택스님, 해인승가대학 학장 무예스님, 율원장 서봉스님 등 사부대중과 재가불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 기자)해인총림 방장 원각대종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생신법회와 봉정식은 혜암스님의 탄신일을 축하하며 삼귀의와 반야심경 ,육법공양에 이어 <스승 혜암> 책을 방장 원각대종사가 봉정하고, 혜암대종사의 생전 탄신일 기념 법회를 육성으로 듣는 대중법문 동영상을 시청했다.

방장 원각 대종사는 “2020년이 되면 혜암대종사 100주년이 되는데,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스승혜암’ 책 봉정을 하게 됐다.”면서 “혜암대종사의 스물다섯 인연의 대담을 통해 은사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담았다”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스님과 각별히 인연이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많은데 여러 가지 사정상 담지 못한 점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장 원각 대종사는 이어 “조계종 원로의원 월주스님은 은사 혜암스님이 두 번이나 종단을 구한 ‘호법신장’과 같은 역할을 해주신 분”이라고 말했고,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언행이 일치한 소중한 지도자, 적명스님은 혜암대종사가 신심의 화신과 같은 분”이라면서 “은사스님은 일종식, 장좌불와 등 용맹정진 ‘공부하다 죽어라’는 법문을 많이 했다. 대중생활을 할 때는 화합을 많이 강조했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 기자)혜암대종사 탄신 및 “스승혜암”(책) 봉정식

혜암대종사문도회 회장 성법스님은 “혜암스님은 꽃피는 춘삼월에 태어나신 것만 해도 지난생애 무량한 복제를 지으신 분”이라며 “큰스님 생신법회라고 해서 지리산 도솔암에 가서 은사스님의 생전 칠순 생신을 한 이후 해인사 전 대중이 모인 것은 처음이다”면서 “오늘 법회를 함께 한 공덕으로 성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법스님은 “혜암스님은 끝없이 심신을 일으켜라, 지장보살 같은 큰 원력을 세워라, 어떠한 상황이 와도, 어려움이 오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물러서지 말고 불굴의 그런 정신을 가지고 수행에 임하라 등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행자는 물러서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수행하라고 하는 그런 가르침을 주었다"고 전했다.

유철주 작가는 “혜암 큰스님 탄신 98주년 기념 법회에 함께 해서 큰 영광이다.”면서 “혜암스님은 우리시대의 진정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며 “깨달음 얻기 위해 누구보다 간절하게 사셨던 수행자였고 세상과 대중앞에서는 누구보다 더 당당한 선지식인이었다.”고 말했다.

조계종 10대 종정 혜암스님은 "내 마음이 나를 해치고 있는데 무슨 행복이 있고, 자유가 있고, 성불이 있겠는가. 인간은 다 죽는다"면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잠시하도 잊지 말고 내마음을 지키고 닦을 때 내가 성인이 된다"며 "지금 우리가 꿈세상에서 꿈을 꾸고 있는 미혹한 중생일진대 꿈인줄도 모르고, 자기가 미혹한 줄도 모르고, 중생들은 보이는 것을 주인으로 삼고, 번뇌망상을 처로 삼으니 고생일 수 밖에 없다"며 "참모습을 삼는 것이 견성이다.이 세상에서 제일 수지 맞는 일 중 하나가 정진하다 보면 견성이 가까워온다. 공부하다 죽어라"면서 "좌복 위에서 죽는 것이 가장 수지 맞는 장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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