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까당] 선거펀드? 선거법에 없어 괜찮다구요?
상태바
[글까당] 선거펀드? 선거법에 없어 괜찮다구요?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05.11 0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돈 있는 후보가 여유롭게 '정치 시상단'에 올라가는 '선거판 노블리스 오블리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이 선거 펀드를 조성하여 성공시 몇%(고금리)를 가져가게 하는 일종의 도박형식 선거 펀드가 선량한 국민들을 사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다.

선거법에 없는 사항이라 괜찮다고 하는데 선거 펀드는 아주 위험한 투자 공격성을 가지고 있어 톡 까놓고 예기하자면... '돈이 먼저지 후보가 먼저'이지는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5.9 탄핵 후 19대 대통령 보궐 대선 때도 그랬고, 그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도 선거 펀드가 우후죽순 고개를 내밀며 투자성향을 보인다.

펀드란? 돈이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인데 투자를 받는 사람이나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복볼복' 운이 좋은쪽? 또 다른 선거병패를 만드는 폐단이 되고 마는 것이다.

즉, 돈이 있는 사람이 여유롭게 시상단에 올라가는 '선거판 노블리즈 오블리제'를 만드는 주범을 확산시킬 수 있어 위험하게 된다.

요즘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다고들 말한다. 정치에서나 사회에서나 기업에서나 학교에서나 '돈이 많고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포진돼있는 소위 상위그룹과 '서민들의 희망처...그나마 바라볼 수 있는 중위층'...그 부분까지도 그들이 범접하여 서민들의 환경과 실력으로는 밀리는 현상이 점점 더 가증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사회는 "돈 놓고 돈 먹는 시대다"라고 하지 않는가? '부익부 빈익빈'의 열악한 환경에서 밀려나는 서민층은 어쩌란 말인가? 

서민을 대변하는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나서도 정작 신경을 쓰고 촉을 곤두세워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겠다던 대통령은 서둘러 '남북통일'을 이루려 우리나라 서민들보다 북한에 더 신경을 쓰고 있으니 점점 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

공무원 하면 예전엔 힘없고 돈 없고 빽없는 서민들의 자식들이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공무원 패스하기 위하여 열공하다 결국엔 영광의 잔을 마시며 금의환향까지 하기도 한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공무원까지도 좋은 대학 나온 명문가 출신들이 등용 하고 있어 하이칼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공무원 일이란 머리로 하는 일이 아니고 가슴으로 몸으로 봉사하고 강한 멘탈이 있어야 일 할수 있는데...과연 그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대신 청렴 면에서는(풍족한 삶을 누려본 자) 부정을 저지를 일이 적겠지만 반면 '미투'같은 일은 버젓이 생겨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정치판의 등용문도 이렇듯 '개천에서 용이 날 기회'가 주어져야하는데... 돈이 돈을 먹는 시대라 과연 그들에게는 꿈같은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다면 과연 펀드 선거가 판친다면 선거를 정당하게 치를 수 있을까? 인물을 보고 제대로 뽑아야 할 선거가 자칫 놀음판으로 물들어 버리는 범죄행위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정의와 정직, 올바른 가치관과 신념, 청렴하고 깨끗해야 할 후보들이 선량한 국민들의 가치관을 흔드는 놀음판을 만드는 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다. 

여, 야를 통틀어 적법하지 않음을 선관위는 이번 6.13 선거를 통하여 엄중히 배제하고 차단 해야 됨을 경고해야 된다.

자칫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야 할 국민에게 눈과 귀, 멘탈까지 검은 안개로 만드는 형상밖에 되지 않으니 선관위의 강력한 경고가 주어져야 한다. 경고를 하였는데도 펀드 선거가 계속 행해진다면 그 후보는 레드로 자동 후보에서 탈락시키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선관위는 후보들의(나랏일을 할 사람이니) 작은 일 하나에서부터 꼼꼼하고 세밀하게 관철하여 당을 떠나서, 어느 후보든 정말 인물과 공약으로 '정치검증의 심판대'인 '선거라는 무대'에 섰을 때 빛나는 후보에게 승리가 주어지도록 해야한다.

또한 선관위는 철저한 감시와 후보 간 협업이나 봐주기식이 없는 정정당당한 후보 간의 경쟁과 정쟁이 이어지도록 정치무대를 소신껏 눈치 안 보고 펼칠 수 있도록 해야 지혜롭고 현명하고 준비된 후보들이 많이 탄생해 우리나라를 아름답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