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 신용카드 위조 사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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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경찰서, 신용카드 위조 사범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2.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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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과정을 살피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
(사진제공:부산경찰) 신용카드 위조 장비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남부경찰서(서장 이흥우) 지능범죄수사팀에서는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들이 술을 마신 후 결제를 위해 제출한 신용카드를 받아 이전 신용카드 위조를 목적으로 구입한 여러 가지 기구들을 이용해 신용카드 4매를 위조하여 총62회에 걸쳐 주점과 마트 등에서 합계금 680여만원 상당을 사용하고 주거지 아파트 베란다에 대마를 재배한 후 이를 흡입한 피의자 A씨(31세, 남, 무직)를 검거해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으로 구속하였다.

A씨는 ‘17. 7. 5. ~ 같은해 12. 24.까지 부산 남구 광안동 소재 모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들이 술을 마신 후 결제를 위해 제출하는 신용카드를 받아 미리 소지하고 있던 신용카드 복제 기기들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의 정보를 복제한 후 소지하고 있던 다른 기기 등으로 신용카드를 복제하였다.

피의자는 한국국적이나 주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으로 신용카드를 복제하는 여러 기기들을 해외에서 구입하여 반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주점 등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주로 술을 마신 취객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다.

신용카드 복제에 필요한 일부의 기구는 사용자들의 정보 획득을 위하여 항상 자신의 호주머니에 휴대하고 다녔으며 이처럼 신용카드 위조에 필요한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는 단 1초의 짧은 시간이면 획득이 가능했을 정도로 범인들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자신의 신용카드가 복제 당하는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현실이다.

A씨가 위조한 신용카드는 주로 피해자들의 마그네틱에 저장된 정보이며, IC칩에 저장된 정보는 위조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피의자가 복제한 신용카드는 마그네틱에 저장된 타인의 정보로 서울지역 가맹점에서는 IC칩으로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이 용이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마그네틱 결제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산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제공:부산경찰) 베란다에서 전등을 설치한 후 대마 3그루를 재배

수사과정에서 피의자가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입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흡입을 위해 베란다에서 전등을 설치한 후 대마 3그루를 재배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도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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