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수, 200회이상 헌혈 유공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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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수, 200회이상 헌혈 유공장 수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2.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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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하는 헌혈!
(사진제공:신상수) 200회이상 헌혈자에게 주는 명예대장을 들고 있는 신상수씨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혈액원 적십자에서는 사상구 보건소 건강증진팀에 근무하는 신상수(48)씨에게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명예대장은 200회이상 헌혈자에게 주는 헌혈 유공장이다.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300회이상 헌혈자에게는 최고 명예대장’등 헌혈 횟수에 따라 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 18일 부산진구 서면 헌혈센터에서 200회째 헌혈을 하고 유공장을 받았다.

신씨가 200번 헌혈을 하는 데에는 29년이 걸렸다. 고교 졸업후 서면에서 우연히 이동헌혈차량에서 헌혈한후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의 집을 방문하였다. 평소 몸 관리는 개성고(부산상고) 백양 마라톤회, 백양 산악회등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178cm에 83kg체력을 관리하였으며 헌혈은 보험처럼 지금 당장은 나에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는 생활철학으로 이웃사랑 나눔이라는 헌혈에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다.

(사진제공:신상수) 200회이상 헌혈자에게 주는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

혈장, 혈소판은 2주 이후 한번, 전혈은 2달 이후 한번 할 수 있기에 달력에 헌혈 가능한 날짜를 기록하고 간혹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헌혈을 할 수 없을 때는 며칠 동안 술자리도 줄이고 몸관리를 다시하여 수일내에 헌혈을 한곤 하는 열정을 과시하였고 한 번씩 헌혈 거부가 될 때마다 피의 소중함과 건강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일깨우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별다른 뜻을 갖지 않고 헌혈을 하였으나 사물인터넷과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피는 그 어떤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부족한 혈액은 수입까지 해야 한다는 헌혈 홍보 영상을 보면서 “나로 인한 조그만한 행동이 누군가에는 소중한 목숨과는 같다는” 홍보문구처럼 긍지를 느끼면서 10회, 20회, 50회, 100회 횟수에 대한 목표 설정과 함께 꾸준한 나눔의 실천을 이어 나갔다.

틈틈이 헌혈후 받은 기념품은 “조카나 지인들에게 주면서 헌혈에 대한 홍보와 함께 또 다른 행복감을 느꼈고 간혹 헌혈증이 필요한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가지고 있든 헌혈증을 나누어 주면서 헌혈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으며 헌혈하는 몇 분 동안의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숭고하고 행복한 시간 이였다.”고 한다.

69세까지 헌혈이 가능하기에 몸 관리에 정성을 다해 300회 이상을 하여 최고명예 대장에 등극하는 것이 목표인 신씨는 항상 자신의 몸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헌혈활동에 동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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