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벼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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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벼 첫 수확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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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30℃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 강서 들녘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올해 벼 첫 수확이 시작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강서구 봉림동에서 20여 년간 벼농사를 지어온 김상국(49세) 씨가 지난 4월 23일 4,950㎡의 논에 극조생종인 운두벼를 이앙하여 113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린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부산의 경우 예년에 비해 장마가 짧고 비가 적었으며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어 감온성인 조생종 벼의 출수와 수확이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수확하는 운두벼 햅쌀은 김상국 씨가 직접 운영하는 정미소에서 건조와 도정의 과정을 거쳐 무더위에 입맛을 잃은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예정으로 다소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벼 작황은 가을 날씨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출수를 앞두고 있는 중만생종의 경우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마지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여 풍년농사를 이루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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