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화재 이웃주민이 소화기로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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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화재 이웃주민이 소화기로 진화 나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11.0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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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도 소화기와 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생명과 재산까지 지켜
(사진제공:북부소방서) 전기레인지 사용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구 00빌라에서 전자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사용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이웃주민이 소화기로 직접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아 화제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3시 40분쯤 북구 덕천동 소재 빌라 1층에 사는 김씨가(여, 89년생) 타는 냄새를 맡고 현관 밖으로 나가보니 복도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김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건물주 이씨(남, 40년생)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건물주 이씨는 109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키로 문을 열어 현관 입구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하였다. 북부소방서 구포119안전센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이 모두 꺼진 후였다.

다행히 109호에 사는 이씨는(남, 89년생)는 불이 나기 30분전 외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북부소방서는 이씨가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전기레인지 위에 전자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부주의로 전기레인지와 전자레인지가 켜진 상태로 외출해 복사열로 전자레인지에서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한 세대가 많아진 것 같다.”며 “아직까지 설치를 하지 못한 주택에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까지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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