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이준석,세월호 당일 해경 직원 집에서 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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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이준석,세월호 당일 해경 직원 집에서 재워"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7.11.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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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긴급체포 여건이 안되고 방면도 부담되서 재운 것으로 안다"답변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2017년 10월31일(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설훈) 종합감사에서 ‘살인죄’가 확정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세월호 당일 저녁에, 해경조사실이 아닌 해경 직원 개인주거용 주택에서 잤다는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을)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최종 확정된 이준석 선장을 가리키며 “통상 그렇게 직원 집으로 선장을 데리고 가서 재우냐?”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한번 해본 적이 있냐”며 “그 집에 사는 가족들이 잠깐 비워주고, CCTV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있다”고 질의했다.

박완주 의원은 “왜 선장을 해경에 가서 조사를 안하고, 취침을 별도로, 왜 해경 집으로 가서 재웠을까? 과연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등에 대한 의혹은 아직도 있다”면서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조사해 보실 의향이 있냐?”고 이어서 질의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박현진기자)박경민 경찰청장이 2017년 10월31일(화), 국회 농해수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그 때 당시 그 부분도 충분히 조사를 했는데, 긴급체포라든지 그걸 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그래서 그런 판단에 의해서, 방면하는 것은 또 부담되고 그래서 데리고 가서 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완주 의원은 “해경이 굉장히 큰 잘못을 하는거다”면서 “거의 부작위 살인 혐의에 해당하는 살인미수 살인죄의 초동수사가 엉성했다.”며 “인정하냐”면서 “국민들이 동의하겠냐?”며 “조사를 해야 하는데 직원 집에 가서 재우고, 이게 대한민국에서 상식가능한 일인가"하면서 "다시 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완주 의원은 “세월호 뿐만 아니라 모든 해양사고에 대해서 정말로 아픈 기억이다”면서 “새롭게 매뉴얼을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해경도 그렇게 해달라”고 질의하니 전 국회 해수부 상임위원장이었던 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부조사를 조용히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완주 의원은 가까운 동료의 대답을 듣고 “내부조사 뭐”하며 질의하려다가 조용히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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