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시니어 남성 요리교실 1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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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시니어 남성 요리교실 1기 수료식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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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남성들, 앞치마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시니어 행복발전센터 프로그램 중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시니어 남성 요리교실’이 지난 4일 첫번째 수강생 13명을 배출했다.
 
 ‘남성 요리교실’은 1인 노년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은퇴 후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는 남성 어르신들이 스스로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요리 실습과 건강관리 강좌로 구성되어 지난 9주간 매주 월요일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조리사관 직업전문학교의 민간 후원과 재능 기부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된장국·김치찌개·두부조림·겉절이 등 생활 요리를 비롯해, 닭매운찜·해물탕 등 손님 초대 상에 올릴 수 있는 특별 요리도 배웠다.
 
 특히 향후 배우자의 부재로 1인 세대가 되더라도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혼자 손쉽게 요리 가능한 기초 음식 만들기 위주의 강좌가 제공됐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그동안 실습했던 다양한 요리를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구는 오는 9월 중 요리 초보자도 손쉽게 활용 가능한‘건강요리 가이드 북’을 발간해 시니어 계층에 보급할 계획이다.
 
 수강생 이남칠(63세)씨는 “ 남자도 요리를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게 해줘서 고맙다” 며 “ 무엇보다 내 건강과 가족의 건강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수강생 김동호(65세)씨도 “지난 9주간의 실습 과정이 아주 즐거웠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춘은 노인복지과장은 “은퇴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활기찬 신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다양한 노후 대책과정을 마련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 지난 해 11월 전국 최초로 개관한 ‘시니어 행복 발전센터’는 제2의 인생설계, 직업 찾기 프로그램, 건강한 여가생활 분야의 17개의 강좌와 8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제2기 수강생 340명은 오는 2월 말까지 모집해, 3월 4일에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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