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을 함께하는 어린이재단 나눔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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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을 함께하는 어린이재단 나눔음악회
  • 백동열 논설위원/경영학박사
  • 승인 2017.09.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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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논설위원)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데이빗 베누아 지휘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3천여명의 후원자를 초청하여 지난 9월 13일(수) 오후 7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6회 초록우산 나눔음악회가 개최됐다.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믿는 어린이들과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가 만나 ‘Child First’ 주제로 감동의 하모니를 이루는 무대로 진행됐다.

매년 가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이 주최하는 나눔음악회는 후원회원들의 지원을 통해 꿈을 펼치는 인재양성지원사업 ‘아이리더’ 아동들이 꾸미는 무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후원자들의 도움을 통해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내딛는 예체능 아이리더 아동들과 국내 유명 가수 및 아티스트들이 협연을 선보였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 공연에 초청되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돕는 후원자들이다. 나눔음악회는 후원자와 그 후원을 받는 아동들이 소통하는 특별한 공간인 셈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예랑 친선대사는 판소리 명창을 꿈꾸는 시각장애인 최예나 양과 멘토 멘티의 합동공연으로 가야금 연주에 맞춘 흥겨운 판소리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락을 선보여 전율을 느끼게 했다.

소프라노 김수연은 성악가를 꿈꾸는 진주혁군(바리톤)과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듀엣으로, 남성 4인조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는 초록우산 드림합창단과 감미로운 하모니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되는 게 목표인 장신행 양, 제 2의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발레리나 김니시 강유린 양 등 국내 촉망 받는 꿈나무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사회는 수년째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김경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가 맡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문희 크로스오버 뮤지션 등이 특별공연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나눔음악회에는 ‘스무드 재즈의 거장’ 데이빗 베누아가 방한해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두 번째 협연을 펼쳤다. 아시아∙아메리카 유소년 오케스트라(Asia America Youth Symphony) 지휘자이기도 한 데이빗 베누아는 올 초 미국을 방문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월셔 극장에서 첫 번째 합동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첫 연주회는 한국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건강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한미연합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미국의 아시아∙아메리카 유소년 오케스트라 총 100명의 아동 청소년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인종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데이빗 베누아는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는 가장 든든한 네트웍’이라면서 ‘문화적 융합과 가치를 대변해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이어온 나눔음악회는 후원자와 후원 아동이 함께 참석해 교류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인 나눔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합창단은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시스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우리나라 아동들도 문화예술로 소통함으로써 자기효능감과 사회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국 11개 사업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초록우산 나눔음악회는 후원자를 통해 아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무대’라면서 ‘보다 많은 후원자들이 참석해 아동들이 음악과 공연을 통해 전달되는 최고의 감동 속에서 나눔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1948년부터 한국의 사회복지역사와 함께 해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내년에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데이빗 베누아가 지휘하는 아시아∙아메리카 유소년 오케스트라(Asia America Youth Symphony)단원을 초청하여 더욱 성대한 나눔음악회를 개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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