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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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 기대감 UP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7.07.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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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마리나 개발 최초 외국자본 유치 가시화...
(사진제공:당진시)왜목마리나 실시협약 요트 서명교환(김홍장 시장 김영춘 해수부장관)

[당진=글로벌뉴스통신] 서해의 해 뜨고 지는 마을로 유명세를 타면서 매년 연말연초면 수만 명의 관광객 인파가 몰려드는 당진 왜목마을이 세계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요트 마리나 항만으로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당진시에 따르면  25일(화) 서울마리나 컨벤션 홀에서 해양수산부와 사업 시행자인 ㈜CLGG코리아(옛 랴오디코리아)가 왜목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마리나 개발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 사업은 지난해 5월 27일 ㈜랴오디코리아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올해 1월 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사업계획안과 실시계획 수립, 실시계획 고시 및 사업 착수만 남게 됐다.

(사진제공:당진시)왜목 마리나 조감도

총사업비 약 1,21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왜목 마리나 항만의 개발면적은 19만4,047㎡이며,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방파제, 호안, 클럽하우스, 보관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획대로 ㈜CLGG코리아가 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국내 대규모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외국자본이 투자되는 최초 사례로 남게 된다.

이미 왜목마을은 지난 2015년 김승진 선장이 국내 최초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할 당시 출항지와 귀항지 역할을 하며 ‘최초’의 수식어를 차지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어 이번 마리나 항만개발사업까지 마무리 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 요트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협약식을 현장에서 지켜본 왜목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당진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당진시)왜목마리나 실시협약 단체사진

당진3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모 씨(40세)는 “중국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요트산업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왜목마을이 중국마리나항과 우리나라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마리나 항만이 개발돼 우리지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중국 현지에서 랴오디 그룹의 투자를 이끌어 낸 이후 한국 법인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실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사업계획 수립과 실제 개발착수 시까지 시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과 국내최초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 등을 통해 해양레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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