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190개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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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 190개소 확대
  • 안현준 기자
  • 승인 2017.05.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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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도입 4년차 만에 총 누적 이용자 94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기존 160개소에서 190개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서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2013년 50개소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여성안심택배’는 이용자의 증가에 따라 2014년 100개소, 2015년 120개소, 2016년 160개소로 점차 증가했으며, 올해는 30곳을 추가해 총 190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30개소는 ①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영등포 평생학습관 ▴서원동 주민센터 ▴대조동 꿈나무어린이도서관 등) ②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노량진역 인근 순만빌딩 ▴신정네거리역 인근 양천나눔누리센터 ▴쌍문역 인근 염광교회 등) ③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의 거점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됐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시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의 여성 1인가구 분포도를 활용해 밀집지역에 우선 설치됐다.

또, 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반영해 청운효자동 자치회관, 홍제3동 주민센터, 도곡1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하고, 대학생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명재관 인근, 고려대 인근 원룸촌이 밀집된 제일빌딩 등에 설치해 대학생 1인가구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증가하는 여성안심택배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7년 2월, 기존 여성안심택배함 중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상태가 발생했던 대학동치안센터 등 7곳의 보관함 개수를 6~15칸 증설했다.

보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대구시, 제주도청, 부산시, 광주 광산구청, 경기도 성남시 등의 시·도가 벤치마킹해 운영,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택배 설치 요구 지역, 이용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안전을 우선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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