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개소 30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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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개소 30주년 행사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2.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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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 대중화에 앞장 선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충남=글로벌뉴스통신]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장석흥, 이하 연구소)는 개소 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강연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독립기념관 개관 6개월 전인 1987년 2월 10일 개소하여, 지난 30년 동안 독립운동 관련 최고의 권위를 지닌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왔다.

연구소는 독립운동사 관련 학술회의, 연구성과물 간행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학술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연구소는 학문적인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독립운동 자료수집, 학술강연, 신진연구자 지원, 국제학술교류 등을 통한 학술연구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해 왔다. 그 외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학술적으로 조사하고, 활용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한국독립운동사전’을 편찬하여 왔다. 1996년에 총론편 2권, 2004년에 운동·단체편 5권을 발간하고,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을 10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연구소는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독립운동사 대중화 사업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개관 초기부터 독립운동 교양총서를 발간해 왔고, ‘독립운동가 100인선’을 비롯한 대중용 책자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제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알고 있나요󰡕, 󰡔근대 일본은 한국을 어떻게 병탄했나󰡕 등 교육용 책자 발간을 통해 왜곡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데에도 노력해 왔다.

한국독립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소에서는 매년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영어·중국어·일어·러시아어 등 외국어판 한국독립운동사 개설서를 발간하여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그밖에 중국·러시아·미주·유럽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하여 학술 연구·조사, 복원·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는 학술연구팀, 사적지조사팀, 인명사전편찬팀 3개의 팀으로 구성되었고, 박사급 연구위원 10명을 비롯하여 모두 30여 명의 전문연구자들이 연구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개소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초대 연구소장을 지낸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 외에 이택휘·정제우·김호일·한시준·김상기·김희곤 등 역대 연구소장들과 독립운동사학계의 중견·원로 학자들이 모두 참석한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제7대 연구소장을 역임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독립기념관 30년,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연구소의 연구위원을 지낸 장세윤(동북아연구재단) 박사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기획발표를 한다. 이어 학술행사로 한철호 동국대 교수가 독도 관련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독도영유권에 대한 중요한 견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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