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AI 확산 우려’ 정월대보름 행사 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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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AI 확산 우려’ 정월대보름 행사 긴급 취소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7.02.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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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릴 예정이던 중앙대제 및 별주부 용왕제 등 행사 취소

[태안=글로벌뉴스통신] 태안군이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추진키로 했던 범군민 중앙대제(태안읍)와 별주부 용왕제 및 달집태우기(남면), 옷점조개부르기제(고남면) 등 대보름 행사를 긴급 취소했다.

군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됨에 따라 지역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정월대보름 전후로 실시될 예정이던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소되는 행사는 11일 태안읍 경이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범군민 중앙대제’ 및 ‘제8회 태안군 전통 민속놀이 화합 한마당’, 같은 날 남면 별주부 마을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별주부 용왕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 10일 고남면 고남4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옷점조개부르기제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취소 결정은 관내 거주하는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으로, AI가 전국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현장 방역과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에 철저를 기해 태안군이 AI청정지역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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