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의원,국립체육박물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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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의원,국립체육박물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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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7월 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립체육박물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체육사 연구에 헌신해 온 체육계 원로 이학래 한양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 체육교육과 나영일 교수의 주제발제,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체육국장,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 전 한국체육박물관 배순학 관장,한국체육기자연맹 정희돈 사무총장(SBS 기자), 이은철 전 사격 국가대표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에리사 의원은 “올림픽 성적 5위의 스포츠 강국임에도 제대로 된 체육박물관이 없고, 그나마 있는 체육박물관은 등록조차 되어 있지않아 관리부실로 인한 보존 자료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실정”이라며 “해외에는 국립체육박물관은 물론 각 종목별 박물관도 활성화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 국립체육박물관이 없었다는 것은 그동안 정부정책 추진에서 소외되었던 체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1936년 손기정 선생님의 마라톤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우리나라 체육이 100년사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체육 유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훼손과 분실이 진행되고 있어 국립체육박물관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립체육박물관 설립으로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 체육발전사를 온 국민과 후손에게 알리며 세계에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체육박물관으로는 대한체육회가 개관한‘한국체육박물관(2000년)’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설립한‘서울올림픽기념관(1990년)’이 있다. 그러나 한국체육박물관은 박물관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보존 자료의 관리부실이 우려되며,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이름처럼 88년 서울올림픽 관련 유물만 전시되어 있어 체육사 전반의 유물을 포괄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미 프랑스(국립 스포츠 박물관), 독일(국립 스포츠 올림픽 박물관), 호주(국립 스포츠 박물관) 일본(국립스포츠 박물관)과 같은 스포츠선진국은 1970~80년대에 국립스포츠박물관을 개관하였고, 축구 명가인
영국은 국립축구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종목별 체육박물관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낙후된 체육박물관 현실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마지막으로 이에리사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국립체육박물관 설립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본격적인 설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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