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1일부터 협동조합 주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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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1일부터 협동조합 주간 행사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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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협동조합 주간(7월 1일~6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협동조합의 의미를 전달하고, 공동체와 협동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7월 1일(월)~7월 4일(목) 나흘간 서울시청 신청사 등에서 협동조합주간행사「협동조합도시, 서울을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첫째 주 토요일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지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날”로 이전 1주간을 협동조합 주간으로 지정,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취지에 적합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그리다」는 ▴협동조합 현장상담센터 운영 ▴협동조합 전시회 ▴협동조합 특별 콘서트 ▴협동조합 영화 상영 을 비롯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1일(월)~4일(목)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는 <협동조합 현장 상담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현장상담센터는 2명의 전문상담원들이 협동조합의 의미와 설립이유, 일반기업과의 차이점을 비롯해 설립절차․운영방안 등 협동조합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쉽게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전국최초로 4개 권역(동북권․서북권․동남권․서남권)에 협동조합상담센터를 설치했으며 6월 현재 약 9천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협동조합의 정의․원칙․가치부터 협동조합의 유래, 역사 그리고 국내외 협동조합 우수 사례까지 협동조합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협동조합 전시회>도 1일(월)~4일(목)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전시회는 ▵협동조합의 어제와 오늘 ▵쉽게 배우는 협동조합 기본법 ▵협동조합도시 서울 추진현황을 주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와 함께 협동조합에 관한 다양한 책자를 통해 협동조합의 정책과 방향,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협동조합 북카페>도 로비에서 함께 운영된다.

 2일(화)에는 ‘협동의 한여름밤, 이야기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2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협동조합 특별콘서트>가 저녁 7시부터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례를 통해 협동조합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협동조합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27일까지 열린 콘서트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청년과 은퇴자 대상 협동조합,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등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특별콘서트는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 소속 공연단 꼬마달이  공연을 펼치고, 이어 협동조합 관련 서적의 유명 저자와 협동공감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김기태 협동조합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협동의 경제학’ 저자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협동조합 참 쉽다‘의 저자 이대중 前기획재정부 협동조합팀장, 서울시 협동조합담당자가 토론자로 나서 오랜 기간 현장에서 느낀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저녁 8시부터는 협동조합영화 “위 캔 두댓(We Can Do That)”을 상영한다. 위캔두댓은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인 ‘안티카협동조합 180’의 정신지체장애인 11명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성공을 거두는 내용으로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골든글로브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화가협동조합인 “룰루랄라협동조합”의 작품전시와 협동조합 공정무역 커피 등 사회적경제 성공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협동조합 특별콘서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위즈돔 홈페이지(www.wisdo.me)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2,000원이다. 

  각 자치구에서도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용산구’는 사회적경제조직 홍보 전시회를 개최하고, ‘중구’․‘광진구’는 협동조합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성북구’․‘강동구’는 협동조합 관련 영화 상영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봉구’․‘은평구’․‘구로구’는 협동조합 및 사회적 경제 기업 관련 박람회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협동조합 민간단체들도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한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 ‘icoop’은 1일(월)부터 26일(금)까지 ‘마을에서 협동조합을 만나다’를 주제로 북콘서트와 영화상영, 토론회 등을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7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건강한 대학생활, 건강한 협동사회를 위한 대학생협의 역할’을 테마로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캠퍼스협동조합위원회 워크샵을 연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7월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협동의 가치와 성과를 발판으로 서울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고자 ‘협동조합 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했으며, 그해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을 공포해 시민들의 협동조합 설립을 본격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올해 2월「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사회적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경제 토대 마련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에 공포된 후 5월말까지 약 6개월간 서울시에서 349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졌으며 전국 설립건수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협동조합 주간행사는 지난 6개월간을 돌아보고 협동조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은 협동과 공동체 등 사회적 경제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시민들에게 협동조합의 의미를 알려 서울시민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참여해 협동의 가치 실천은 물론 그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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